검은소년 영화 정보 줄거리 등장인물

영화 검은 소년 포스터

검은 소년 정보

개봉 : 2024.02.07.

장르 : 드라마

관람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 88분

감독 : 서정원

출연진 : 안지호, 안내산, 윤유선외

제작 : 한국영화 아카데미(KAFA)

배급 : (주)트리플픽쳐스

제공 : 영화진흥위원회

 

선택을 강요하는 폭력적인 아빠와 가족을 떠나버린 엄마, 끊임없이 괴롭히는 동급생까지 고등학생 훈은 어디에도 기댈 곳이 없다. 문학동아리에서 책을 읽고 작은 수첩에 자신만의 이야기를 쓰며 겨우 숨통을 트던 훈에게 아빠는 자꾸만 엄마의 행방을 묻고, 훈 역시 끊임없는 폭력 속에서 점차 날카로워지는데....

검은 소년 등장인물

훈(안지호) - 수많은 폭력 속에 둘러싸여 있는 인물, 유일한 낙은 엄마에게 전화를 거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조차도 쉽게 연락이 되지 않아 항상 결핍되어 있는 십 대 청소년 역이다. / 무진(안내상) - 권위적인 아빠이자 강압적인 태도로 아들과 신뢰를 쌓지 못한다. 자신의 과거를 반성하며 다시 아내를 불러와 세 식구가 같이 살고 싶어 하지만 이는 일방적이라 소통이 되지 않는다 결국은 가장 쓸쓸한 최후를 맞는 인물이다. / 소연(윤유선) - 남편의 폭력을 견딜 수 없어 가출을 한 엄마로 항상 남편에게 걸릴까 불안해 하지만 아들을 보고 싶어 하는 마음에 아들집 근처로 이사 오게 된다.

검은 소년 줄거리

쉬는 시간만 되면 전화를 거는 훈. 받지 않은 전화를 공중전화로 계속한다. 훈의 행동이 못마땅하게 여기는 친구. 시시때때로 시비를 걸며 건드리고, 훈은 가슴속에서 끊어 오르는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표출하게 된다. 동전하나에 목숨을 거는 훈이를 보며 친구들은 훈이가 가는 길에 동전을 던지며 끊임없이 자극하고, 결국 몸싸움을  벌이게 된다. 집에 가면 가부장적인 아빠 무진이 서먹한 듯 아닌 듯 불안정한 관계를 계속 이어나가며 함께 살고 있다. 주위엔 평범한 가정으로 보일 수도 있는 가정, 하지만 무진은 술만 마시면 폭력적으로 변하고 훈이는 방을 미친 듯이 흔들어대는 병적일 정도로 이 가정은 평범하지 않다. 문제는 엄마 소연이 훈이 살고 있는 동네로 이사 오고 나서부터였다. 무진을 폭력성 때문에 집은 나간 소연은 아들에 대한 그리움으로 근처에서 살게 되는데 무신은 훈에게 자꾸 엄마의 행방을 묻는 폭력을 행사하고, 훈은 최대한 엄마를 감추려 하지만 이내 아빠에게 들통이 나게 된다. 한편 무진은 소연을 불러냈고, 무릎까지 꿇으며 함께 살기를 원하지만 소연은 이를 무시한다. 결국 또 화를 참지 못한 무진은 유리잔을 던져서 깨트리기까지 한다. 소연은 그런 무진을 두고 절대 맞지 않겠다며 나와버리고 훈이도 이를 발견하고 뛰어온다 하지만 이내 무진이 쫒아나와 나쁜 짓을 벌에게 되는데...

검은 소년 관전포인트

신인 감독 서정원의 연출로 훈의 성장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감정의 흐름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한다. 가족의 문제, 학교 폭력, 선택의 고통 이란 다채로운 주제를 다루면서 흔하지 않은 감성을 담고 있는 게 포인트이다. 또 훈이 역을 맡은 안지호의 감정표현과 연기력으로 작품에 깊이를 부여하였다 훈의 내면에 벌어지는 갈등과 성장을 완벽하게 소화한 연기력이 포인트가 된다. 안내상과 윤유선, 두배우의 베테랑 연기는 각자의 캐릭터에 깊이를 부여하고 서로의 감정과 호흡을 완벽하게 맞춰내어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검은 소년 관람평

네이버 기준 네티즌 평점은 8.31점이다.-훈이의 아픔을 잘 담아낸 영화인 것 같고 배우들의 연기 또한 완벽한 것 같다-,-배우들의 내면 깊은 연기에 몰입해서 보게 되었다. 현실적이고 일상적일 삶에서 각자의 모습대로 상처받은 사람들의 치열한 고민들이 느껴졌다-라는 평이며, 영화 저널리스트는 -알 수 없는 이유로 갑자기 사회의 수많은 가정이 망해가던 IMF 시대를 배경으로 혹독한 성장통을 겪는 소년을 보여준다. 사실 십 대의 고통스러운 성장기는 적잖은 영화의 테마였지만 주인공 개인의 서사에 시대성을 겹쳐놓았다는 점에서 변별성을 지닌다, 배우들의 리얼하고 안정적인 연기가 좋다-라고 평점 6.0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