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올드 오크 영화 정보 및 줄거리, 켄 로치 감독

나의 올드 오크 영화 포스터

 
잉글랜드 북부 마을을 배경으로 한 영화 나의 올드 오크는 폐광촌을 소재로 한 영화이다. 켄 로치 감독의 60년을 정리하는 은퇴작으로  이영화의 정보와 줄거리를 알아보고 켄 로치 감독에 관해 알아보자.

나의 올드 오크  영화 정보

개봉 : 2024.01.17.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국가 : 영국, 프랑스, 벨기에.
러닝타임 : 113분.
배급 : 영화사 진진.
감독 : 켄 로치.
출연진 : 데이브 터너, 에블라 마리 외.
수상내역 : 2023년 제50회 겐트 영화제 관객상, 2024년 제35회 팜스프링스 국제 영화제 Bridging Borders특별 언급
영국 북동부의 폐광촌에서 오래된 펍 올드오크를 운영하는 TJ는 어느 날 마을로 들어선 낯선 버스에서 사진작가가 꿈인 소녀 야라를 만난다. 마을 주민들은 불쑥 찾아온 야라네 가족과 다른 사람들을 반기지 않지만 TJ와 야라는 올드 오크에서 특별한 우정을 쌓아가는데... "중요한 건 무언가를 함께 한다는 거야"

나이 올드 오크 줄거리

2016년 영국 폐광촌에서 평생 살아온 TJ밸런타인은 동네에서 허름한 올드오크 펍을 운영하고 있었다. 손님이라고는 대낮부터 맥주를 먹으며 왕년이 영광을 안주삼아 떠들어대는 젊은 시정의 동네 친구들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야라가  버스를 타고 이곳에 오게 된다. 야라는 난민 수용소에서부터 영국까지 들고 온 카메라에 사람들의 모습을 담았다. 동네 청년이 야라의 카메라를 빼앗아 촬영을 대신하며 야라와 실랑이를 하다 카메라를 떨어뜨려 망가지게 된다. 친척을 구하다가 시리아 정부군에 체포된 아버지가 물려주신 카메라가 망가져 속상해하고 있을 때 그 모습을 옆에서 보던 TJ에게 야라는 범인에게 수리비를 받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TJ는 친구들이 난민에게 안 좋은 소리와 욕설을 해대는 걸 봤었기에 난감해하고 수리비를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한다. TJ는 야라의 딱한 모습에 자신의 펍 뒷공간에 데려가 과거 삼촌이 쓰던 카메라 두 개를 팔아 수리비에 쓰라고 제안한다. TJ를 따라 들어간 펍의 뒷공간에서 야라는 탄광 사람들의 과거를 만나게 된다. 밥을 함께 먹는 것이 연대를 의미했던 과거의 탄광촌. TJ는 평생 이 마을에서 살면서 아내와 결혼, 이혼을 했고 하나뿐인 아들은 자신과 말도 섞지 않는다고 말한다. 해안에서 5km 밖의 바다밑 광산에서 유명을 달리한 아버지를 따라 자신도 바닷속에 들어가려 했지만, 그를 발견해 준 강아지 마라 덕에  현재까지 살아가고 있는 TJ이다. 야라와 TJ는 서로의 대화를 통해 우정을 쌓게 된다. 한편, 시간이 지난수록 난민들이 마땅찮던 마을 사람들과 TJ의 친구들은 올드오크펍의 뒷공간에서 모여 회의를 하자 고 제안하지만 TJ는 이를 반대하다 곧이어 사회복지사친구와 야라가 찾아와 같은 장소를 마을의 빈민 아이들과 난민들을  위해 무료급식소로 운영하자고 제안하고 TJ는 일단 거절을 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TJ의 강아지 마라가 동네 청년들이 키우는 큰 개에게 물려 죽게 되고 TJ는 마라를 바닷가 인근에 묻어준다. 곧이어 야라와 그녀의 엄마가 찾아와 그를 위로해 준다. 이에 다시 삶의 희망을 느낀 TJ는 야라의 무료 급식소 제안을 수락해 무료 급식소를 열게 된다. 과거 폐광촌 연대의 복귀와 난민들과 마을 사람들의 새로운 연대가 다시 시작된 동네는 모처럼 활기를 띤다. 하지만 TJ의 우려했던 전기 합선과 누수로 공간이 위험해지게 된다. 삶의 의미를 다시 잃어버린 TJ는 어찌해야 하나 고민하는 와중에 동네 청년이 찾아와 범인을 알려준다. 그는 바로 회의를 제안했던 그의 오래된 친구였다. 분노와 배신감으로 친구를 찾아가 다 알고 있다는 말을 남긴 채 이번에야 말로 아버지는 따라갈 생각에 바닷가로 가지만 사회 복지사 친구가 찾아와  야라의 아버지가 사망한 소식을 정한다. 결말을 온 동네 사람들이 야라의 아버지를 추모하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나의 올드 오크 영화 켄 로치 감독

영국의 영화감독이며, 칸 영화제가 선호하는 감독 중 한 명으로, 역대 최대 14회나 초청받았다. 칸에서 황금 종려상을 2번 심사위원상을 3번 수상했다. 1960년대부터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스타보다는 신인을 기용하는 편이어서, 마이크 리 와 더불어 영국 배우들의 등용문이 된 감독이기도 한다. 로버트 칼라일, 에이드리언 브로디, 킬리언 머피, 피터 뮬란 등이 로치감독의 영화를 통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영국 영화계는 엘리트주의가 매우 심하기 때문에 노동계급 출신 배우는 캐스팅 기회도 제대로 잡기 힘들 정도인데, 로치감독은 이 부분에서 개방적이었다. 1969년 개봉한 <케스>는 감독의 초기 걸작으로 손꼽힌다. 영국 요크셔의 탄광촌을 배경으로 삼아 매를 키우는 소년이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으로, 원작 소설을 쓴 배리 하인즈가 직접 참여한 각본이 매우 뛰어나다 이 영화가 카를로바리 국제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것을 기점으로 감독은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다. 그 후 1993년 딸의 첫 영성체 예복을 마련하려는 가난한 아버지의 이야기인 <레이닝 스통>이 두 번째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또 1995년 스페인 내전을 다룬 <랜드 앤 프리덤>은 칸 영화제 국제 비평가상을 수상하였다. 그 후로도 1998년 <내 이름은 조>로 칸 경쟁 부문에 초청, 남우 주연상을 수상하였으며 2000년 <빵과 장미>로 칸 영화제 부문 초청작으로 부산국제 영화제 월드시네마 부문에서 초청상영되었으며 2006년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은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황금 종려상을 수상하였다. 2007년 <자유로운 세계>는  베니스 영화제 각본상을 수상, 2012년 <엔젤스 셰어>는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 2014년 베를린 영화제 명예황금곰상, 2016년 <나, 다이엘 블레이크>로 칸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 종려상을 2회 수상했다 이처럼 많은 작품을 하며 많은 수상은 거머쥔 켄 로치감독의 60년 감독인생을 <나의 올드 오크>를 마지막으로 은퇴선언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