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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순 정보 줄거리 감독 정지혜 관람평

by funfun 한 마미 2024.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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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순 포스터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작품으로 세계 19개 영화제 초청은 물론, 8관왕의 쾌거를 달성한 영화입니다. 디지털 성범죄를 소재로 한 영화 <정순>의 정보, 줄거리, 관람평을 알아보고 정지혜 감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영화 <정순> 정보 -

개봉 : 2024.04.17.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 드라마
러닝타임 : 104분
배급 : (주)더쿱디스트리뷰션
감독 : 정지혜
출연 : 김금순, 윤금선아 외
수상 : 제24회 부산독립 영화제 (최우수 연기상), 제17회 로마 국제영화제 (최고의 여자배우상, 심사위원상),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한국경쟁부문-대상) , 제7회 아스완국제여성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외 
소개 :하루아침에 평화로운 일상을 빼앗긴 정순. 딸 유진을 비롯한 모두가 정순을 대신해 분노할 때, 그녀는 여전히 곧고 다정하게 정순 다운 내일을 시작하려 합니다. 저 세계를 감동시킨 세상 가장 빛나는 이름 <정순>.

- 영화 <정순> 줄거리 -

정지혜 감독의 첫 장편 영화이자, 김금순 배우의 첫 장편 주연작인 영화 <정순>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식품 공장을 다니는 정순은 남편을 여의고 홀로 딸을 키웠고 딸 유진은 커서 폐차장에서 일을 하며 곧 결혼을 앞두고 있었습ㄴ다. 딸은 엄마 정순을 오늘도 출근시켜 드립니다. 딸은 정순에게 이제 일을 그만두라고 하지만 정순은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이 힘들다며 일을 계속하겠다 합니다. 나이 어린 간부가 조금을 까칠하긴 하지만 오랜 기간 함께한 동료들과 친하게 지내고  주말엔 함께 등산도 다니며 걱정 없이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정순이 다니는 공장에 영수라는 중년 남자가 새로 들어옵니다. 집도 없고 가족도 없는 영수는 모텔방에서 지내고 무릎이 좋지 않아 심한 일은 할 수가 없었습니다. 자신의 삶보다는 딸의 행복만을 바라며 살던 정순은 여느때와 같이 동료들과 영수와 함께 등산을 갑니다. 닭백숙을 챙겨주는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영수에게 반하게 됩니다. 외지에서 홀로 여관생활을 하는 영수와 자주 만나게 되면서 깊은 관계가 됩니다. 정순은 오랜만에 엄마가 아닌 여자로서의 삶을 누리며 행복해합니다. 영수는 무심코 정순의 속옷 차림을 휴대폰으로 촬영하려 하고 당황한 정순은 이를 막습니다. 영수는 예뻐서 그랬다는 핑계를 대며 일단락됩니다. 그러나 서로 장난처럼 속옷을 입고 노래 부르는 것을 영수가 찍게 됩니다. 둘은 차를 빌려 함께 드라이브하고 다음날 함께 출근하게 되고 이를 직장 동료들이 보게 됩니다.  어린 회사 여직원들과 관리자가 이 사실을 알고 수군대기 시작하고, 관리자인 도윤은 영수와 정순의 관계에 대해 놀리게 됩니다. 영수는 자신을 무시하는 것 같아 자랑하듯 정순의 속옷차림으로 노래 부른 영상을 공유합니다. 이 영상을 순식간에 단톡방에까지 공유되며 빠르게 외부로 퍼지게 됩니다. 회사 내 단톡방에  영상이 퍼지며 정순은 동료들의 놀림감이 됩니다. 정순을 뒤늦게서야 자신의 영상이 회사 내에 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머리에 하얀 작업복을 뒤집어쓴 채  공장을 뛰쳐 나갑니다. 수치심과 결혼을 앞둔 딸에 대한 걱정, 그리고 영수에 대한 배신감에 자괴감을 느껴 창문도 커튼도 다 닫은 채, 방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딸 유진도 엄마의 영상 유출 사건을 알게 되고 화가 난 유진은 경찰에 이 사실을 신고합니다. 뒤늦게 정순을 찾아와 용서를 구하며 합의해 주길 부탁하고 정순은 결국 합의를 해 줍니다. 상의도 없이 합의해 준 엄마에게 유진은 화가 나 막말을 쏟아내고, 정순도 설움에 폭발하게 됩니다.

- 영화 <정순> 관람평 -

네이버 기준 실관람객 평점 9.00점이며 '살아감에 대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영화' , '사회는 더 이상 피해자다움을 요구하지 말 것', '시골마을에서 주인공 정순의 일상에 예상치 못한 일의 전개, 젊은 여자들의 디지털 성범죄가 50대 이후 중년이서도 다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란 것 그리고 그것을 이겨내는 힘'이라 평하였고, 네티즌 평점 9.55점으로 ' 왜 해외에서도 수상을 했는지 알 수 있는 묘하고 깊은 감정선을 잘 그려낸 영화' , '기가 막힌 연출과 연기스토리이다' , '정말 오랜만에 여러 감정의 소용돌이를 일으키게 만드는 영화를 본 것 같다. 감독님이 차기작이 무척이나 궁금해진다. 좋은 영화를 만들어 줘서 감사하다'라고 높은 평점을 주었습니다. 한 영화 저널리스트는 ' 정순이라는 캐릭터의 감정과 김금순 배우의 힘이 만나 일으킨 시너지 효과가 영화를 이끈다. 삶을 질박하게 담아낸 드라마처럼 시작하지만, 아주 작은 일탈로 인해 거대한 파장을 맞이하는 주인공의 내면으로 파고든다. 긴장감이 떨어질 수도 있는 흐름이지만, 정지혜 감독은 자신의 첫 장편에서 꼼꼼하고 안정적으로 러닝타임의 밀도를 유지시킨다'라고 하였으며 김소비 평론가는 ' 정순과 금순, 중년 여성 재현의 사각지대를 밝히는 불꽃같은 이름' , 박평식 평론가는 ' 맞서며 견디는 옹골진 힘' , 이유채 평론가는 ' 거리감에서 느껴지는 신중한, 다음이 궁금한 이름 정지혜' 라며 평을 하였습니다. 

-영화 <정순>의 감독 정지혜 -

<정순>으로 국제무대에서 인정을 받아 2022년 로마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의 여자배우상과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같은 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학구경쟁 부문 대상을 획득하며 국내외에서 그녀의 연출력을 입증하였습니다. 정지혜 감독의 영화들은 인간의 본성과 일상 속 깊은 감정을 탐구하는 드라마 장르로 두각을 나타냅니다. 2017년 <면도>로 데뷔를 하여 2018년 <매혈기> ,2019년 <버티고>를 감독하였고 2024년 <정순>을 감독, 각본, 편집까지 참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