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역주행 중 남은 인생 10년 줄거리 결말 원작소개 히스토리 고사카 루카

by funfun 한 마미 2024. 4. 9.
반응형

영화 남은 인생 10년 포스터

 

2022년에 제작, 2023년에 개봉하였던  코마츠 나나, 사카구치 켄타로 주연의 일본영화입니다. 스무 살에 난치병을 선고받은 마츠리가 삶의 의지를 잃은 카즈토를 만나 사계절을 장식하는 사랑 이야기로, 첫 개봉으로부터 1년이 되기도 전에 관객의 뜨거운 요청으로 재개봉하여 첫 주 7만 1000명의 관객들을 모으며 재개봉의 흥행역사를 새로 쓰게 되었습니다. '남은 인생 10년' 의 영화 줄거리와 결말, 비하인드 그리고 영화의 원작과 작가 코사카 루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영화 남은 인생 10년 정보

재개봉한 '남은 인생 10년'의 정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개봉 : 2023.05.24 / 재개봉 : 2024.04.3.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장르 : 드라마, 멜로/로맨스.
국가 : 일본.
러닝타임 : 125분.
배급 : (주)디스테이션, (주)바이포엠스튜디오
제작사 : 워너 브라더스 재팬, ROBOT.
원작 : 코사카 루카.
감독 : 후지이 미치히토
소개 : 매일밤, 눈 감기가 두려웠던 난치병 환자 마츠리. 눈뜨기가 두려웠던 외톨이 카즈토. 운명은 정반대에 있던 두 사람을 마주 보게 합니다. 처음 만난 봄, 많이 웃은 여름, 더욱 깊어진 가을, 소중해서 아팠던 겨울까지 남은 인생을 진정으로 사랑하게 해 준 너에게 감사해..

영화 남은 인생 10년 줄거리

올봄 가장 뭉클한 로맨스 영화 '남은 인생 10년'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 마츠리는 20살 여름 갑작스럽게 입원을 해서 폐동맥 고혈압이라는 난치병에 걸린 걸 알게 됩니다. 수만 명 중 1명이 걸린다는 이 병을 10년 이상 살지 못한다고 합니다. 잦은 발작으로 수술도 받아보지만 병세는 나아지지 않습니다. 21살의 생일도 대학교 생활도 모두 병원에서 보내었습니다. 22살이 되어서야 조금 나아지면서 자택요양으로 퇴원을 하게 됩니다. 산책도 하기 시작하며 중학교 시절부터 친구인 후지사키 사나에의 권유로 코스프레 행사에 참가를 합니다. 애니메이션을 보거나 만화 그리는 것 좋아했던 마츠리는 코스프레 하거나 사나에의 동인지에 자기 만화를 올리는 것에 열을 올리며,  다음 해 봄에는 동인지를 만들기도 합니다. 25살이 되던 해 결혼한 언니 키쿄의 집에 놀러 갔다가 초등학교 절친이었던 미유키의 권유로 동창회에 가게 됩니다. 동창회에서 미츠리는 카즈토를 만나게 됩니다. 카즈토는 부모님과 절연한 채  히키코모리로 살고 있는 청년으로 꿈 많던 자신의 모습을 되새겨 보며 앞으로는 암담한 미래만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베란다에서 투신합니다. 다행히 죽지 않고 부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을 하고 카즈토가 병원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마츠리는 병원으로 찾아갑니다. 마츠리는 카즈토에게 세상에는 살고 싶어도 살 수 없는 사람이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라고 꾸짖고, 이 말을 들은 카즈토는 정신을 차리게 됩니다. 집안에만 틀어박혀있던 카즈토는 밖으로 나와 술집에서 서빙 일을 하게 되고 마츠리도 친구의 추천으로 출판사에 작가로 입사하게 됩니다. 그렇게 마츠리와 카즈토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게 되고  시간이 흐르며 카즈토는 마츠리에게 더욱 끌리게 됩니다. 마츠리고 카즈토를 좋아하게 되지만 자신의 처지를 잘 알기에 그를 밀어내게 됩니다. 

영화 남은 인생 10년 결말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슬픈 결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카즈토는 일하던 가게의 사장 겐의 도움으로 자신의 가게를 오픈하게 됩니다. 마츠리의 27번째 생일, 카즈토와 1박 여행을 한 마츠리는 집에 돌아오는 길에 쓰러져서 입원을 합니다. 병원에서 마츠리의 아버지와 만난 카즈토는 마츠리의 병에 대해 듣게 됩니다. 2주 후 퇴원한 마츠리는 카즈토이 집을 찾아가 숨겨왔던 병에 대해 말하지만 그럼에도 카즈토는 그녀에게 프러포즈를 합니다. 하지만 마츠리는 난치병이라 살날이 얼마 없다면서 이를 거절합니다. 1주일 후 마츠리의 집을 찾아온 카즈토는 그녀의 마지막 3년을 함께 보내고 싶다며 다시 프러포즈를 하지만 마츠리는 또 한 번 거절을 합니다. 그렇게 둘은 헤어지게 되고 다시 또 시간은 흘러 1년이 지나게 됩니다. 카즈토의 가게는 장사가 잘되고 친구 타케루와 사나에 커플이 방문하여 마츠리가 죽을힘을 다해 작업한 소설 '여명 10년' 을 주고 갑니다. 카즈토는 자신에게 남긴 소설 서류 안에 들어있는 마츠리의 편지를 읽게 되고 자전거를 타고 눈물을 흘리며 그녀의 병실로 찾아가게 됩니다. 카즈토를 마주한 마츠리는 긴 생머리였던 머리는 단발로 되어 있고 산소공급기에 의존한 영락없는 환자의 모습이었습니다. 카즈토는 울부짖으며 끝까지 살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 카즈토를 힘겹게  마츠리는  손을 잡아줍니다. 시간은 흘러 2020년이 다가오고 카즈토는 벚꽃이 활개 한 거리를 거닐며 마츠리가 가지고 있던 캠코더로 꽃을 찍으려 합니다. 갑자기 불어오는 바람에 놀라며 과거 자신과 마츠리가 걸었던 이 거리를 회상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남은 인생 10년 비하인드

일본의 영화는 보통 1~3개월 사이에  진행이 되지만, '남은 인생 10년'은 1년에 걸쳐 촬영을 하였다고 합니다. 영화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 코마츠 나나와 사카구치 켄타로의 캐스팅은 감독 후지이 미치히토가 열망하여 실현되었습니다. 2명의 연기력은 물론이고 단순히 관객으로서도 두 사람의 콤비를 보고 싶었다고 합니다. 두 배우는 촬영이 끝나고도 현장에 남아있거나 짐을 운반하는 것을 도와주었다고 합니다. RADWIMPS가 실사 영화의 음악을 담당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입니다. 보통 영화음악은 촬영 후에 만들어지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이 영화는 의상 피티 단계에서도 이미 만들어진 곡이 있어 촬영 중에도 배우와 스태프들이 들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영화에 벚꽃 장면이 여러 번 등장하는데 모두 벚꽃이 만개하는 날에 맞추어  촬영스케줄을 조정하였다고 합니다. 하루에 여러 곳을 이동하며 촬영을 하였다고 합니다. 1년을 거쳐 촬영한 이유는 10년의 세월 속 계절의 변화와 그 공기감을 표현하기 위해 후지이 감독이 고집했다고 합니다. 영화가 목표로 한 것은 죽음을 그리는 것이 아닌 주인공 마츠리의 인생을 그리는 것으로 마츠리와 마찬가지로 희귀병으로 집필 후 유명을 달리한 원작자 코사카  루카의 가족으로부터 들은 에피소드를 영화 각본에 반영시켰다고 합니다. 촬영 중 후지이 감독은 코마츠 나나를 '코맛짱'으로 사카구치 켄타로를 '구치켄'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는 사카구치 켄타로였다고 합니다. 극 중 마츠리가 병과 일상에 관해 적은 노트는 원작자인 코사카 루카의 노트를 거의 그대로 재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코마츠 나나는 한 방송에서 영화촬영 중 배역에 대한 책임과 몰입으로 어금니를 무는 습관이 생겨 이를 뽑았다는 사연을 전하기도 하였습니다.

남은 인생 10년 원작 소개 

일본에서 누적 부수 80만 부를 돌파한 베스트셀러 <남은 인생 10년>을 소개하겠습니다.
-섬세한 새 번역과 감성적인 새 표지로 2024년판 '남은 인생 10년'이 재탄생하였습니다. 이야기의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온 이규태 작가의 일러스트를 입은 새 표지로 재 출간되었습니다. '오늘을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최고의 러브레터' 란 찬사를 받으며 출간 당시 화제를 모은 이 책은 끊임없이 영상화 러브콜을 받아 영화로 만들어졌으며, 이 역시 일본에서 225만 명이란 관객 수를 기록하며 상반기 최고의 히트작 중 하나로 꼽혔습니다. 이 소설은 가족애, 연인과의 사랑, 친구와의 우정 등 다양한 인간관계 안에서 마츠리가 느끼는 감정을 풍부하게 담아내면서도 죽음을 앞둔 한 사람의 시시각각 변하는 미묘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 이야기의 몰입을 높이는 수작입니다. 뭐든 시작할 스무 살에 시한부를 선고받은 당혹스러움, 더 열심히 할 수 없을 정도로 최선을 다했으나 결말을 바꿀 수 없는 데에서 인간이 느끼는 깊은 절망감, 세상의 궤도에서 나가떨어진 듯한 패배감, 분명하게 나빠지는 몸의 변화를 느낄 때 피부에 전해지는 죽음에 대한 사실적인 공포, 햇빛과 바람 냄새 눈부신 하늘 누군가와의 사소한 약속 자유로이 움직이는 몸 등 소소한 걸 못 견디게 간절히 원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의 왈칵 눈물이 쏟아질 것 같은 자신에 대한 애잔함... 그 섬세한 감정선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마츠리의 인생을 힘껏 응원하고 싶어 지며 더불어 이 책은 읽는 사람에게 '나에게 남은 삶이 10년뿐이라면 어떡하지? 이대로 지금 잘 살고 있는 건가?' 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독자를 그들의 삶 앞에 세웁니다. 자기 삶을 마주한 사람이 미래가 아닌 오늘, 지금 눈앞에 놓인 순간에 최선을 다하게끔 자극하고 용기를 주고 힘차게 응원하며 끝끝내 자신과 삶을 사랑하도록 만듭니다. 시한부를 소재로 하였으나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끝까지 살아내는 것에 관한 이야기며 삶에 대한 치열한 태도, 애틋한 애정에 관한 눈부신 이야기입니다.

남은 인생 10년 원작 작가 고사카 루카 소개

'남은 인생 10년' 영화, 동명 소설의 작가 고사카 루카를 소개하겠습니다.
시즈오카현 미시미시에 출생하였습니다. 어릴 때부터 소설 쓰기를 좋아했으며 제3회 고단샤 틴즈 하트 대상에서 기대상을 받았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불치병이 발병했으나 집필 활동을 계속해 '남은 인생 10년'을 완성했습니다. 그러나 문고본 출간을 앞두고 증세가 악화하여 2017년 2월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책은 불치병에 걸려 앞으로 살날이 10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여주인공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느끼는 살아있다는 기쁨과 죽음에 대한 공포를 섬세하고도 꾸밈없이 표현하였습니다. 거기에 저자의 투병, 사후 출간 사실까지 알려지며 SNS에서 역주행해 일본 독자들에게 열렬한 사랑을 받아 누적 부수 80만 부를 돌파하였습니다. 제6회 시즈오카 서점 대상, 영상화하고 싶은 문고 부문 대상을 받았습니다. 이후 만화책으로도 발간되는 등 원작자는 세상을 떠났으나 작품은 다양한 형태로 지금도 계속 우리 곁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자가 세상을 떠나고 나서 가족이 그녀의 컴퓨터에서 미발표 원고를 발견하여 신작 '살아만 있다면'을 발표했습니다.